주말농장, 정원형 가족 텃밭 등 시민 호응도 높아 활성화 계획

▲ 도시농업 활성화 계획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22일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이 발표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세종시는 신도시 인구의 유입에 따라 도․농간의 교류와 소통을 증진시키고 도시민의 정서적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시농업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세종시 출범이후 전체 인구 33만7천명 가운데 70%인 23만명이 행복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점을 감안, 도시민의 취미 및 여가, 체험 학습을 목적으로 도시농업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 것.

이에 따라 시는 민간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은 물론 올해 처음으로 연기, 금남, 전의면에서 각 1개소씩 시범 실시한 정원형 가족텃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또 도시농업 전문가를 육성하는 도시농업전문가 과정을 올해 3개월 육성 과정을 거쳐 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지난 2017년부터 3년간 112명이 수료해 이들 중 44명이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들 도시농업 전문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학교 원예활동 교육 현장강사 및 초록빛 도시농업 시범사업 강사, 로컬푸드 식생활교육 텃밭강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행복도시 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고운동 농업기술센터 예정지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기초 및 전문가과정 농업교육을 진행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 환경, 생명, 먹거리, 공동체 교육 등을 담당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예정지 1만 1406㎡ 중 6000㎡를 LH로부터 무상 임대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교육과정 실습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는 현재 연기 3개소, 연서 3개소, 금남 5개소, 장군 2개소, 전의 1개소, 전동 1개소 등 15곳의 주말농장에서 450계좌를 운영하고 있다.

주말농장은 2016년 4농장 302명, 2017년 8개농장 335명, 2018년 13농장 402명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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