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대전시의원, 대전근현대역사관 건립방안 정책토론회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옛 충남도청 본관에 있는 대전근현대전시관을 근현대역사관으로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물관이 수행해야 하는 기본적인 기능인 전시, 조사연구, 유물수집, 교육 등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

11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대전근현대역사관 건립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성우 교수(충남대학교)는 “대전에는 근현대와 관련된 박물관이 없이 간단한 전시실만 운영되고 있어 박물관이 수행해야 하는 전시 외의 기본적인 기능인 조사연구, 유물수집, 교육 등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의 중점사업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역사자료의 수집과 조사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깊이 있는 정책의 수립과 추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는 입지적, 상징성, 접근성 면에서 옛 충남도청 청사가 대전근현대역사관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옛 충남도청 건물 부지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하며, “건축문화재를 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이미 검증된 활용법이므로 대전시가 의지만 있다면 실현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을 주최한 구본환 의원은 “대전에 있어서 근현대사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만큼, 소중한 역사를 보듬고 계승하고, 활용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대전근현대역사관 건립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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