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치신인 출마카드 만지작 속 이장우-한창민 동문대결도 관심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21대 총선을 200여 일 앞두고 대전 동구지역 선거 구도가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출마예상자가 난립하는 가운데, 정의당 당 대표 선거 결과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며 최종 대진표에 관심이 쏠린다.

동구지역 총선 예선 대결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누가 민주당의 본선행 티켓을 잡느냐다.

오랜 기간 지역을 다져온 강래구 지역위원장의 총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정치신인이 도전장을 내밀며 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동구지역 민주당 지방의원을 비롯해 풀뿌리 조직에 대한 강 위원장의 영향력이 막강한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정치신인이 출마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현재 자천타천 동구지역 출마가 거론되는 정치신인은 ‘동구변호사’를 자처하고 있는 정경수 변호사와 국회의원 비서관 출신 30대 A씨다.

정 변호사는 자동차 래핑을 통한 홍보에 들어간 것은 물론, 오는 20일 법무법인 분소 개소 등을 통해 본격적인 얼굴·이름 알리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또 A씨는 지인을 바탕으로 조심스레 외연을 넓히며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저울질을 진행 중이다.

동구지역 총선이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정의당 당 대표 선거다. 대전 출신인 한창민 부대표가 연임에 도전, 성공 여부에 따라 동구지역 총선 구도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나온다.

부대표 선출이 유력시 되는 한 부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당내 입지를 공고히 다지며 보다 유리한 고지에서의 동구지역 총선 출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이미 대전시장 선거 출마 경력이 있는 한 부대표의 경우 이 지역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과 대학 같은 과 동문이라는 점에서 맞대결 성사 여부 역시 선거 과정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한 부대표는 허태정 대전시장과도 고교 동문이라는 점에서, 대전시장을 만든 이 학교 동문의 지원 여부 역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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