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시당, 조사 방법론상 문제 제시하며 난독증에 가까운 자의적 분석 일침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8일 대전시의 여론조사 아전인수식 해석 논란에 대해 ‘난독증에 가까운 자의적 분석’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전시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시정성과 등 여론조사를 발표 하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아 대전시민들의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전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 1년의 실정을 진솔하게 반성하고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남은 임기 동안 시민에게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할망정 난독증에 가까운 자의적 분석 및 여론과 한참 동떨어진 자화자찬으로 시민들을 호도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한국당은 대전시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 “시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여론조사에 전국적인 신뢰도 있는 기관을 배제시켰고, 조사기간이 무려 한 달 가까이 진행되어 일반적인 조사 원칙에서 한참 벗어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여론조사 결과 중 시정 만족도와 시정운영 기대 항목 분석은 심각한 왜곡수준”이라며 “만족도 항목의 ‘보통’을 만족으로, 시정운영 기대항목의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를 긍정적인 기대로 둔갑시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대전시는 여론의 뭇매를 피하려 여론조사 결과를 호도해 그동안의 실정을 덮으려 하지 말고, 이제라도 ‘허태정 리스크’를 줄이는 노력부터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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