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회의서 "일 보복조치 스스로를 부정한 이중적 위선"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일본 정부의 무역 보복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일침이 화제다.

8일 박 의원실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팩트 TV에 ‘이것이 대한민국 국회의원다운 질문이다. 아베 3단 격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박 의원 질문 영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기준 조회 수 13만 6000여 명을 돌파한 것은 물론, 좋아야 2732개, 싫어요 75개를 기록한 것.

영상은 지난 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보복조치를 취한 것은 스스로를 부인한 이중적 위선이며, 자유무역주의를 입으로는 떠들면서 실질적으로는 지키지 않는다는 국제적 낙인이 찍힐 것”이라는 박 의원의 발언으로 구성됐다.

박 의원은 이번 무역 보복조치는 한일 양국 기업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한중일, 국제사회로 이어지는 국제적 공급체인을 교란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우리 정부에게 냉정하고 차분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해 에토 세이시로 자민당 외교조사회장, 누카가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을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를 나눈 바 있다.

지속가능하고 일관된 평화통일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여야 초월 63명의 초당적 모임인 국회 한반도평화번영포럼 대표이기도 한 박 의원은 앞으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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