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위원회, 의원스스로 보고서 작성 눈길...정책제언등 대전발전 방향 제시

▲ <사진자료제공:대전시의회>발리첼리아나 도서관을 살표보고 있는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의회 공무국외출장이 변화하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제243회 정례회에서 공무국외출장 심의가 한층 강회된 조례안을 통과시키고 출장 보고서 또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행정자치위원회의 2019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살펴보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해당 의원들의 정책 제언등이 담겨져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19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따르면 공무국외출장 단장이었던 박혜련 행정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남진근 운영위원장, 홍종원의원, 민태권의원은 보고서 정책 제언을 통해 공무국외출장시 경험을 바탕으로 관광,스포츠, 도시재생, 도시재난 등 대전시에 접목 할수 있는 정책들을 솔직히 담아 내고 있다.

우선 박혜련 의원은 ‘대전방문의 해’와 관련 단순히 지나가는 대전이 아닌 찾아오는 대전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하고 있다.

이어 관광인프라 확보와 콘텐츠 개발등 대전과 세종 충청권을 묶는 광역 관광벨트 구축도 주문하고 있다.

또한 대전만의 고유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대전의 문화, 산업, 특산물 등과 접목한 대전형 관광테마를 개발하여 메이드 인 대전에 대한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홍종원 의원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융복합적 문화시설로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 하고 있다.

방문했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의 경우를 예로 들고 쇼핑, 엔터테인먼트, 레저, 이벤트, 컨벤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야구장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야구장 활용 콘텐츠 개발등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도 초기부터 단순한 야구장 재생사업으로만 그치지 말고, 대전역, 원도심 문화예술의 거리, 보문산, 뿌리공원 등으로 이어지는 대전관광의 새로운 축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진근 의원은 도시재생은 주민이 서로 공유하고 소통, 더불어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의 뒷받침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 냈다고 강조했다.

성공사례로 영국의 도크랜드와 영화 해리포터 촬영지로 유명해져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킹크로스역을 예로 들며 대전역세권의 철도관사촌 등 근대 건축물을 활용하여 주거와 상업시설의 균형 있는 개발과 문화, 예술, 상업, 주거의 복합적인 개발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등 전략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도심 각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거리(원도심 마중물 프로젝트),원도심의 각 지구별 컨셉을 정하여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의 균형있는 개발과 문화 예술 공간의 활용을 통해 도시 재생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민태권 의원은 파리시 노트르담 성당 화재를 예를 들고 재난 관리체계의 확립과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랑스의 경우 국방성이 중앙 소방행정 조직이며 지방은 지방 경찰청 소속 소방본부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중앙행정기관의 통합적 재난대응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국민이면 어느 지역에 살든 동등하게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받고 국가가 재난과 안전에 대해 책임지도록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그동안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를 살펴보면 천편일률적이 내용으로 발표 했지만 이번 행정자치위원회의 유럽출장 보고서는 해당의원 개개인이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대전시의 각 분야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을 직접 작성해 발표 했다는 것이 대전시의회 관계자의 귀뜸이다.

대전시의회가 말 많고 탈 많은 지방의원의 공무국외출장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불식 시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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