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자리서 여성의원에 굴욕감 줘... 피해자 병원치료 중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대전 중구의회 박찬근 의원이 또 다시 동료의원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동료의회 성추행으로 한차례 의회 징계를 받은 박 의원이 또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며 의회 내부의 무분별한 제식구 감싸기가 빚어낸 참사라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복수의 중구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5일 의회 상임위 회식자리에서 동료 여성의원의 뺨을 만지는 등의 추행을 했다.

박 의원의 이번 추행은 공개된 장소에서 동료의원 다수가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는 상황이다.

이 일로 인해 피해 여성 의원은 충격을 받아 의회에 청가계를 제출하고 현재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박 의원의 동료 의원 성추행이 처음 발생한 일이 아니라는데 있다.

앞서 박 의원은 같은 당 박용갑 중구청장과의 회식자리에서도 동료 여성 의원을 추행해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박 의원은 동료의원을 재차 성희롱한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소속 정당이 더불어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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