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기념 구역 기부 채납 시설…100억원 투입 11월 말 준공 예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엑스포 과학 공원 내 한빛탑 남측에 다목적 이벤트 광장을 조성한다.

21일 대전 마케팅공사는 (주)대전신세계가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 민자 사업을 추진하면서 약속한 기부 채납 시설 조성 공사에 총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 엑스포 기념 구역 한빛탑 남측 부분 일원에 다목적 이벤트 광장인 한빛 광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한빛 광장 디자인 콘셉트는 시민이 함께해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공간, 시간의 흔적과 추억을 담는 이야기가 있는 공간에 있다.

이에 따라 한빛 광장이 행사나 이벤트를 위해 비워진 광장이 필요하지만, 행사가 없을 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해 채워야 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빛과 물을 이용해 비움과 채움의 공존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계획이다.

우선 새롭게 조성하는 한빛 광장의 규모는 길이 약 180m, 폭 70m 이상의 이벤트 중신 상징 광장으로 조성하고, 행사 공간을 기존 4000㎡에서 8000㎡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대형 이벤트 광장을 중심으로 좌우측으로는 가로수 식재와 사어언스 트리 설치로 그늘 쉼터와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한빛탑을 배경으로 전면에는 음악 분수가 바닥 분수 형태로 선을 보인다.

한빛탑 앞에 신규 조성할 바닥 분수는 약 1400㎡ 규모로 다양한 분수 연출을 할 수 있다. 야간 운영 때 특수 조명을 활용한 음악 분수 연출이 특징이다.

광장 경계에는 테마 산책로는 만들어 추후 조성할 대전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와 연계성을 고려한 동선 계획을 수립했다.

더불어 사계절 다양한 초화류의 변화하는 경관을 연출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을 제공하는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 음악 분수와 도로변 구조물을 철거해 엑스포 다리를 건너는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한빛 광장의 개방감을 확대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기부 채납 시설 공사는 관련 인허가 절차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다음 달 초에 착공해 올 11월 말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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