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동 4거리-충남대 수의대…기존 녹지대 955m 철거 등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유성대로 궁동 4거리와 충남대학교 수의대 구간의 도로 구조 개선 사업 공사룰 이달 15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구간 교통 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 해 11월부터 사업비 13억 4800만원을 투입해 총연장 1.6km 구간에 기존 녹지대 955m를 철거했다.

또 중앙 분리대 역할의 녹지대 405m를 설치하고, 이팝나무 53주를 식재했다.

이와 함께 죽동 지구 입주 후 교통량 증가를 반영해 좌회전 전용 차선을 연장 설치, 좌회전 대기 차량에 따른 상습 정체를 해소했다.

시에 따르면 궁동 4거리와 충남대 수의대 구간은 같은 방향 진행 차로의 중간에 녹지와 가로수가 식재돼 운전자 시야 확보가 곤란하고, 무단 횡단을 유발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

실제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교통 사고 98건, 사망자 4명, 부상자 163명이 발생하는 등 교통 사고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해 지역 주민과 충남대에서 녹지와 가로수 제거 민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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