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로봇 전문 이지엔도서지컬…유연 내시경 수술 로봇 개발 집중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이달 17일 대전 KAIST 문지 캠퍼스 진리관에서는 의료 로봇 전문 업체인 이지엔도서지컬의 창업식이 열렸다.

기계공학과 권동수 교수가 8명의 제자와 함께 창업한 이 회사는 KAIST의 66번째 교원 창업 기업이며, 권 교수가 연구실에서 쌓은 23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립한 회사다. 

회사가 실제로 문을 연 것은 2018년 2월이지만, 권 교수는 1년이 훨씬 지난 시점에서야 늦은 창업식을 개최했다.

설립 이후 수술 로봇 전문 기업이라는 정체성 증명을 위해 우선 3개의 상용화 모델을 제작하는데 매진하는 등 가시적인 R&D 성과를 완성하고 나서야 사업 파트너와 투자자 등에게 확실한 사업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KAIST에서 시작한 글로벌 의료 로봇 기업으로 성장을 비전을 삼은 이지엔도서지컬은 순수 국내 연구진의 노하우로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인·허가 시스템 정립과 상용화 등으로 로봇 수술 시장에서 국내 기술의 영향력을 확장해 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지엔도서지컬은 유연 수술 도구 제작과 제어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정확한 유연 내시경 수술 로봇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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