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전 대전시의회 의장 등 여야 각 당 다양한 인사 출마 가능성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인식 대전시의회 예결위원장, 장진섭 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장, 자유한국당 장능인 전 대변인, 황경아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바른미래당 김태영 대전시당 대변인.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지역 출신인사들의 비례대표 입성에 대한 관심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직능별 대표성 및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비례대표 제도는 지역의 정치력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여야 각 당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영·호남 패권의 정치구도 탈피를 위한 대안으로 충청 정치인의 제도권 진입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점에서, 지역에선 차기 총선 국면 여야 각 당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도 표출되는 상황이다.

현재 지역에서는 여야 각 당에서 활동해 온 주요 인사를 중심으로 차기 총선 비례대표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차기 총선 국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주자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인사는 김인식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은 여성 최초 광역의회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음은 물론, 대전 서구와 유성구 전반에 고른 지지세를 갖고 있어 민주당 지지세를 견인할 수 있는 비례대표 카드로 꼽히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의장 재임 시절, 의원 주차장 폐지 등 지방의원의 '탈 권위'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추후 정치행보에  다양한 관심을 끄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최근 중앙당 청년정책연구소장에 임명된 장진섭 전 서구의원 등도 청년 대표성 등을 이유로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유한국당에선 장능인 미담장학회 상임이사와 황경아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등이 비례대표 선출 가능성이 점쳐진다.

장 상임이사는 한국당 중앙당 대변인으로 활동한 뒤 현재는 소상공인살리기 경제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척수장애인협회 회장 등을 지낸 황 회장은 지역 안팎의 장애인을 대변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는 점에서 대표성을 높다는 평가다.

바른미래당 김태영 대전시당 대변인 역시 범보수진영에서 비례대표 선출 가능성이 엿보이는 인사다.

20대 젊은 나이에 등단한 시인이라는 특별한 이력은 물론, 오랜기간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다져온 인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대변인을 맡은 뒤부터는 촌철살인의 표현으로 대전시정의 난맥상을 지적하며 시나브로 외연확대에 성과를 내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는 대전 유성을 선거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종남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등 시민사회출신 인사와 과학계 인사들도 자천타천 비례대표 출마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