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실태 점검 결과…실질 수주 금액 993억 늘어 증가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올 1분기 민간 대형 건축 공사장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당초 목표인 65%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결과 71개 민간 대형 건축 공사 현장의 하도급 발주 금액 1조 2369억원의 약 65%인 7979억원을 지역 업체가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분기 지역 하도급률인 66% 대비 1% 감소한 수치지만, 대규모 신규 현장의 하도급 발주 금액 증가로 올 1분기 지역 업체 수주 금액은 7979억원이 돼 전 분기 수주 금액인 6986억원에서 993억원이 늘어나 실질적인 수주 금액 면에서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 하도급률 65%이상 초과 달성한 현장은 전체 관리 대상 71곳 가운데 58곳으로 82%를 차지해 전 분기 초과 달성 현장 비율 80%에서 2% 증가했다.

앞으로 시는 지역 하도급률 우수 현장에 지역 협회와 함께 격려 방문을 실시하고, 연말에 6개 현장을 선발해 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반면 지역 하도급률이 현저히 저조한 현장에는 해당 시공사에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을 높이는 대책 강구 등을 요청하고, 관할 구청과 지역 협회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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