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1년 5개월만에 대전시청 방문... "공적인 활동계획 없다" 피력도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퇴임 후 1년 5개월만에 대전시청을 찾았다.

1일 시청 1층 전시실에서 열린 ‘대전7030 기념 아카이브 사진전시회 대전찰칵’ 개막식 참석을 위해서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시청 방문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해 ‘시민의견 수용’에 대해 조언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전시장은 어려운 자리”라며 “시민의 목소리는 다양해 하나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치적인 과정과 프로세스가 전제가 될 때 그것이 잘 규합이 되고 힘이 모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 전 시장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돼 추진동력을 확보한 트램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트램 사업이) 잘 되고 있는 모습이 고맙고,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명품으로 잘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선을 보이고 전국에서 교통개혁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디스크 수술 후 근황도 전했다. 권 전 시장은 “거의 회복 됐는데 후유증이 좀 있어서 운동 열심히 하면서 틈틈이 독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동안 외부 활동은 하지 않았다. 회복됐기 때문에 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 공적인 활동계획은 아직 없다”고 정치행보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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