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허태정 프로축구 논란 싸잡아 비판 눈길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이 1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을 ‘더불어 한국당 허황콤비’로 싸잡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당 시당은 황 대표와 허 시장이 스포츠를 고리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점을 지적하며, “더불어 한국당 ‘허황’ 콤비의 허황된 콤비 플레이에 프로 축구단이 죽고 있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미래당은 “지난 30일 경남 창원, 성산 보궐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강기윤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경남FC 프로 축구 경기장에서 권력의 오만함과 정치의 저급함을 몸소 실천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목적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막가파식이자 정치가 스포츠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단면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래당은 대전시티즌 사장 선임으로 리더십 부재를 나타내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을 향해 날을 세웠다.

미래당은 “데자뷔처럼 대전시티즌 또한 허 시장의 정치적 그늘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며 “허 장은 대전시티즌 김호 대표이사의 사퇴에도 불구하고 신임 대표조차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더욱 가관인 것은 신임 대표조차 전직 국회의원이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지역에 파다하다”며 “이런 상황에 정치인들은 대전시티즌 홈 경기장에서 웃고 떠들며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래당 대전시당은 더 이상 스포츠가 우메한 정치인들의 손에 휘둘려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 이 없기를 바라는 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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