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성명... "장병들에게 관심 가져달라" 촉구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서해 수호의 날’ 행사 불참을 강력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천안함 폭침과 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 전몰장병들을 기리기 위해  22일 진행되는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문 대통령이 불참한다고 한다”며 “2016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매년 3월 4주 금요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치뤄지고 있는 행사에 2년 연속 불참하는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해에는 베트남 순방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고, 올해도 경제 행보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으니 이쯤 되면 한미연합훈련 축소, GP 폭파 등과 함께 진정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마저 든다”며 “세월호와 5.18민주화운동 등 정권과 코드가 맞는 유족들은 기회가 되면 찾아다니면서 왜 서해에서 전사한 우리 장병들에게는 이다지도 인색하신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 통수권자라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우리 장병들을 먼저 생각해야하지 않는가. 대통령마저 이들을 챙기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겠는가”라며 “문 대통령께서 부디 독립, 민주 유공자들에게 쏟는 관심과 배려의 반만이라도 서해에서 쓰러져간 우리 장병들에게 가져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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