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손민균 단장, 재활의학과 교수)은 지난 2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필리핀 환아(Galor charise Desamero, 한국나이 10세)를 초청하여 무료수술 및 재활치료를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대외협력센터 MHS(Medical Honor Society)는 국내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에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환아의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2018년에도 캄보디아 선천성 심장병 환아 3명에 대한 무료 심장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필리핀 환아는 선천성 다발성 관절 구축증(arthrogryposis multiplex)으로 출생 이후 양하지 마비 및 발목구축으로 보행을 할 수 없었으며, 경제적 어려움과 오빠가 환아를 업어서 학교에 다녀야 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는 탈구된 고관절을 교정하는 수술을 시행했고, 이후 재활센터 소아재활팀(양신승 교수 담당)은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의지보조기사 및 보조기기센터 보조공학사 등으로 이루어진 다학제팀과 함께 로봇 보행 훈련 등 첨단 재활치료 기법으로 양하지 관절구축을 호전시키고 근력을 강화하는등, 맞춤형 보조기를 제작해 서기 및 보행 훈련을 병행, 환아는 스스로 이동하고 움직이는 방법을 터득하여, 큰 희망을 품고 고국 필리핀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번 해외 환아 초청 무료수술을 지원한 충남대학교병원 MHS(Medical Honor Society, 박종윤 회장)는 환아가 어려운 수술과 힘든 재활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충남대학교병원 MHS(Medical Honor Society)는 박종윤 회장((주) 세창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7년 9월 발족하여 26명의 회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더 나아가 개발도상국 환아의 의료지원 등 충남대학교병원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과 후원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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